[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이 증명서에 찍힌 상표가 다르다는 이유로 뉴질랜드산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중국이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뉴질랜드산 쇠고기와 양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댄 쿠프 뉴질랜드 육류산업협회 무역·경제담당은 "증명서에 다른 모양의 상표가 찍힌 것을 두고 중국 정부와 의견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뉴질랜드 정부는 담당 부서를 통폐합하면서 수출증서에 찍는 상표를 바꾼 바 있다.
쿠프 무역·경제담당 이사는 "2~3주 전에 중국 부두에 도착한 뉴질랜드산 육류는 냉동고에 보관해 놓은 상태"라며 "냉동상태이기 때문에 한 달은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프는 이어 "육류에 건강이나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며 "양국 당국자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문제 해결이 늦어지면 중국 바이어들이 다른 공급처에서 육류를 조달할 수 있고 뉴질랜드 수출업자는 엄청난 보관비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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