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다음달 초에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중국의 5세대 지도부 출범 이후 미·중 정상 간의 첫 회동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다음달 7~8일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안보, 북한, 세계 경제 문제 등 다방면에 걸쳐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톰 도닐론 백악관 안보보좌관도 이번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이달 26~28일 베이징을 방문하기로 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양 측은 지역, 국제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양국 관계의 발전과 도전을 평가하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의 오랜 발전과 세계 평화·안정 유지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22일에도 주석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올라 러시아,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공화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시 주석은 이번 미국 방문에 앞서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3국을 먼저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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