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하이투자증권은 9일 한진중공업의 지난해 실적이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1조3323억원, 영업이익4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6.6%, 538.6%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4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73.1%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조387억원, 영업이익은 7707억원 수준으로 전망돼,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진중공업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배경에 대해 정 연구원은 " 조선부문의 경우 후판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물환 거래가 없어 환율상승으로 얻게 되는 이익증가 효과가 후판가격 인상효과를 크게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부문의 수익성 역시 정상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최근 대규모 특수선 수주로 상선 발주감소를 만회한데 비해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대비 저평가되어있는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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