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박근혜 대통령(사진)이 "케이블TV는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뉴미디어 산업의 선두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방송통신융합의 선두주자였던 케이블TV가 창조경제 주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2013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식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으로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케이블TV가 큰 역할을 해달라"며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개막식에 참석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1995년 한국의 뉴미디어 시대를 연 케이블 TV는 이제 스마트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미디어로 발전하고 있다"며 "정부도 방송과 스마트미디어를 육성하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방송법과 IPTV법 통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체 간 칸막이식 규제를 개선하고 오는 2014년까지 방송법과 IP TV법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미디어가 방송 분야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표준화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재 방통위원장도 "'규제완화'와 '경쟁'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기조"라며 "뉴미디어 제도 개선에 대해 사전동의권을 가진 것에 대해 이중규제 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방송의 공정성 확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규제완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IPTV,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지상파 다채널방송(MMS) 등 신기술이 쏟아져 자칫 케이블TV가 밀릴 수 있다"며 "케이블TV도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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