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유럽의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는 이달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산한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2와 전달의 46.9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3개월래 최고치다.
부분별로는 제조업 PMI가 47.8로 전달의 46.7을 넘어섰다. 서비스업 PMI도 47.5를 기록하며 전달의 47.0을 앞질렀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수가 여전히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유로존 경기침체는 이어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기침체가 7분기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비록 유로존 PMI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해도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와 비슷한 마이너스 0.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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