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통계청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2013년 외국인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고용조사는 국내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외국인 중 표본으로 추출된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는 경제활동상태 및 취업분야 등 고용 현황을 파악해 외국 인력의 정책 수립과 국내 노동시장의 연구 분석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국적, 취업여부, 취업시간, 월평균 임금 등 고용과 관련된 3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의 편의성과 응답률 제고를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로 작성된 조사표와 법무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콜센터를 통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조사개요 및 협조요청 등을 8개국 음성파일로 제작해 조사원이 외국인과 대면 시 활용하도록 했으며 유학생들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교육부에 협조요청도 했다.
박형수 통계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고용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는 10월에 공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