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와 외교부는 공적개발원조(ODA) 협업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담당 과장급 인사교류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ODA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개도국의 경제·사회개발을 위해 제공하는 무상원조 또는 증여율 25% 이상의 장기저리차관을 뜻한다.
이번 인사교류는 박근혜 정부가 강조해 온 '부처간 칸막이 제거 및 협업 활성화' 취지로 이뤄진 것으로 유·무상 ODA 사업간의 중복해소, 연계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인사교류 대상자로는 외교부의 이현우 1등 서기관이 한국수출입은행이 집행하는 유상원조(EDCF)를 총괄하는 기재부의 개발협력과장으로, 기획재정부 소속의 최재영 서기관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를 총괄하는 외교부 개발협력과장으로 임명됐다.
기재부 개발협력과장에 임명된 이현우 과장은 그 동안 개발협력과, 환경협력과 등에서 근무하면서 관련분야 전문성을 쌓아온 외교부내 개발협력분야 전문가다.
외교부 개발협력과장에 임명된 최재영 과장도 국고, 국제금융 협력, 세제실 등을 두루 거치고, 세계관세기구에 근무한 경력 등을 바탕으로 ODA 분야 등 기획재정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양 부처는 이번 인사교류를 계기로 유·무상 ODA 사업의 효과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ODA 중점협력 대상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협업·연계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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