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3’ 개최
2013-05-24 17:57:58 2013-05-24 18:00:39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온 가족 모두가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게임 축제가 열렸다.
 
글로벌 기능성 게임 축제인 ‘굿게임쇼 코리아 2013’이 24일 경기콘텐츠진흥원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26일까지 열린다.
 
기능성 게임이란 ‘재미’라는 주된 목적 외에 교육, 훈련, 치료 등과 같은 특별한 목적을 접목시켜 게임의 순기능을 극대화한 게임이다.
 
지난해까지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라는 행사명으로 진행된 이 게임쇼는 올해 ‘굿게임쇼 코리아’로 명칭을 바꾸면서 규모도 3배 이상 키웠다.
 
최동욱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주에 가족 모두를 위한 유익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게임쇼 코리아 2013’가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26일까지 펼쳐진다(사진=최준호 기자)
 
◇'굿게임쇼 코리아 2013' 행사장 (사진=최준호기자)
 
◇ 가족 친화적 콘텐츠 구성..스포츠·헬스·패밀리·러닝 월드
 
이번 행사의 최대 특징은 체험 위주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되면서 ‘가족형 콘텐츠 체험축제’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특히 청소년·노인 등 전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감형 게임들이 다수 출품돼, 이번 주말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굿게임쇼는 게임을 즐기는 연령과 방식 등으로 크게 ▲스포츠 월드 ▲헬스 월드 ▲패밀리 월드 ▲러닝(교육) 월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실버존과 키즈존이 마련된 ‘패밀리 월드’는 굿게임쇼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부분이다.
 
6개사가 치매예방, 근력보강, 집중력 향상 등 임상실험과 공공복지 시설 활용을 통해 효과를 입증받은 콘텐츠가 ‘실버존’을 통해 소개된다.
 
또 키즈존에는 LG전자(066570), 오콘 등이 출품한 교육용 스마트콘텐츠들로 ‘굿게임 유치원’이 차려져 있으며, 어린이 입장객을 대상으로 3일간 무료 탑승의 기회를 제공하는 ‘뽀로로 기차’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3D그래픽과 모션인식 기기를 활용해 운동과 치매예방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거실용 비디오게임이나, 게임을 통해 손쉽게 법률지식이나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다수의 콘텐츠도 흥미를 끌고 있다.
 
◇ 어떤 기업이 참가했나?
 
이번 굿게임쇼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250여개 기업이 다양한 콘텐츠를 출품했다.
 
이중 가장 큰 부스를 차린 업체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다.
 
SCEK는 대형부스 정중앙에 플레이스테이션3용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의 체험시설을 마련했으며,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시현대도 마련했다.
 
또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활용한 다수의 두뇌개발 게임도 즐길 수 있게 다수의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SCEK 부스 (사진제공=SCEK)
 
마이크로소프트도 X박스360용 모션인식 주변기기인 ‘키넥트’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게임들을 공개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음악게임들이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 기반 교육 서비스인 ‘알버트’를 소개하는 부스를 구성했으며, 엔씨소프트(036570)도 기능성게임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아이데이트(idate)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기능성게임 시장은 31억달러(약3조3000억원) 수준이었으며 오는 2015년에는 88억달러(약9조500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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