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울 시내 건물 중 전력소비량 1위
단위당 최대 소비량 1위 호텔신라, 총 소비량은 서울대
2013-05-26 13:22:59 2013-05-26 13:25:3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올 여름 전력수급난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한 건물은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으로 조사됐다.
 
또 1㎡당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호텔신라였으며, 총에너지 소비량·전력 소비량 1위 건물은 서울대학교, 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꼽혔다.
 
26일 서울시는 대학·병원·호텔·백화점·대기업 등 5개 분야의 지난해 에너지 다소비 건물 100곳의 에너지소비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54개 대학 중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가 많은 상위 5개 대학은 서울대(1위), 연세대(2위), 한양대(3위), 동국대(4위), 경희대(5위)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37.5 Kgoe/㎡)와 연세대(37.0 Kgoe/㎡)의 경우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는 가장 낮은 수준인 홍익대(19.8 Kgoe/㎡)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돼 에너지이용 효율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업종인 병원 중에서도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이대목동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시립보라매병원 순으로 조사됐다.
 
호텔부문에서는 호텔신라가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았고, 그랜드하얏트서울, 조선호텔, 임페리얼 팰리스, JW메리어트호텔 순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부문은 현대백화점 본점이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았고, 농협유통 양재 하나로클럽, NC백화점 불광점,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롯데몰 서울역점 순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고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에너지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소비 순위 공개가 각 건물별로 새고 있는 에너지가 없는 지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이를 절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량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된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제공=삼성전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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