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생산자 물가가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9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12월 생산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1.7%가 하락했다.
생산지 물가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다 작년 8월부터 하락 반전해 같은 해 11월 2.3% 하락하며 45년만에 최대 낙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의 생산자 물가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수요가 줄면서 전월보다 2.7% 떨어졌고, 서비스의 생산자 물가도 운수 비용이 내리면서 0.4% 떨어졌다.
다만 출하가 줄면서 농림수산품은 2.9%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5.6%로 전월 7.8%보다 2.2%포인트 감소했고, 지난 해 2월 5.1%이후 10개월 만에 전년동기비 최저 상승률을 보였다.
윤재훈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유가 하락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국내 생산자 물가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연평균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의 1.4%보다 크게 오른 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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