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잇단 미분양 ‘충격’
2순위도 절반 미달돼
2009-01-09 10:09:00 2009-01-09 11:16:13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살아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광교신도시 청약이 잇달아 미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인지방공사에서 분양한 '이던 하우스'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8일 시행된 2순위 청약에서도 절반가량이 미달됐다.
 
676가구 모집에 360명이 신청해 0.5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미달된 가구는 111㎡형 208가구, 113㎡형 64가구, 114㎡형 44가구 등이다.
 
이던하우스는 앞서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참누리아파트보다 3.3㎡당 80만원이나 낮은 가격 조건을 내세워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뜻밖의 결과를 보여 광교신도시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또 울트라건설의 참누리아파트도 지난해 말 17.8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해 재분양이 실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여파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것이 광교신도시 청약미달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용인지방공사는 이던하우스의 미달된 물량에 대해 9 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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