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의 순익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의 제조업체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436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달의 5.3% 증가보다 개선된 것으로 1월부터의 누적 순익은 11.4% 늘어난 1조61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제조업체들의 순익이 개선된 것은 매출이 전반적으로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4개월간의 누적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30조4000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 제조업체의 순익 개선이 설비 투자 증가 등을 유도해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제조업 경기 둔화로 촉발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HSBC가 공개한 5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을 하회한 것으로 성장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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