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책상에서 '돈다발'..대검 감찰 진행중
2013-05-27 12:04:36 2013-05-27 12:50:55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현직검사 책상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현금 다발이 발견돼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가 감찰을 진행 중이다.
 
27일 대검 등에 따르면, 광주고검은 최근 전주지검에 대한 보안점검을 하던 중 A검사 책상에서 5만원권 다발로 700여만원이 들어있는 서류봉투들을 발견했다.
 
이 서류봉투는 A검사가 전주지검에 전입 오기 전 근무한 검찰청 관할 지역의 기업 이름이 적혀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광주고검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대검 감찰본부에 보고했다.
 
감찰본부는 돈의 출처에 대해 추궁하면서 전별금 또는 사건 관련자로부터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으나 A검사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점검은 일선 지검 공무원들의 업무상황과 수사기록 보관상태 등 보안준수여부, 근무태도 등을 불시에 조사하는 것으로 주로 고검급에서 관할 지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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