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진=이준혁 기자)
[파주NFC=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월드컵 축구 대표팀(A대표팀)에 소집된 이동국이 27일 오전 소집마감 시간을 30여분 앞두고 파주NFC로 도착해 언론에 심경을 밝혔다.
이동국은 34살 베테랑으로 오랜 시간동안 대표팀 내 최고참 위치를 맡았지만 이번에는 김남일이 발탁돼 최강희호 내에서 2인자로 밀렸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마음만큼은 가볍다고 한다.
이동국은 "이제 최고참이 아니다. 남일 형이 합류해서 (최고참) 부담감을 덜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이동국은 김남일과 오랫만에 만나는 것에 대한 반가운 마음도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로 처음 대표팀에 소집된다. 지난 3년동안 전혀 발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남일이 형이 부담감이 생기겠지만 오랜만에 함께 대표팀 내에서 함께해서 기대가 된다. 같이 뛰고 싶고,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다음달 5일 열리는 레바논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내일(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두바이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들어간다.
최종예선 3연전은 레바논전, 11일 우즈베키스탄전(홈경기), 18일 이란전(홈경기)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 이번 3연전을 통해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을 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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