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유통업계 불공정 관행 개선돼야"
동반성장지수 발표 직후 논평
2013-05-27 15:36:55 2013-05-27 15:40:0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계가 동반성장지수 발표와 관련해 유통업계의 불공정 관행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동반성장지수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유통기업들의 등급이 하향 평가된 것에 대해 근본적인 구조 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특히 "원가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납품단가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오랫동안 '갑(甲)'의 입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하는 부당하고 불공정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또 "동반성장위원회가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공표를 계기로 실질적인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개선' 등급으로 평가받은 대기업은 협력 중소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지난해 73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낙제점인 '개선' 평가를 받은 기업은 코오롱글로벌(003070), 현대홈쇼핑(057050), 현대백화점(069960), 홈플러스, CJ오쇼핑(035760), KCC(002380), LS산전(010120), STX중공업(071970) 등이다.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S,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SK종합화학, SK C&C(034730) 등 모두 9개 기업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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