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KBS가 <KBS 9시뉴스>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KBS 보도본부는 "미디어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감안해 단순한 발생뉴스는 지양하고 시청자들에게 의미있는 이슈나 현안을 중심으로 입체적인 분석보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서로 다른 주제의 뉴스 아이템을 단순 나열하는 대신, 5~7개가량의 큰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 아이템을 다양한 형식의 뉴스 포맷을 통해 보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분 20초 안팎의 일반적인 뉴스 아이템은 7~8개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또 뉴스 취재부서의 팀장 이상이 참여하는 '데스크 분석' 코너가 신설된다. 이 코너에서 데스크들은 뉴스 현상 뒤에 숨어있는 본질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어떤 시각과 관점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좋은지 뉴스의 맥락을 짚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KBS는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A/R,VR)을 활용해 뉴스를 더욱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뉴스세트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KBS 9시뉴스> 개편은 다양하고 많은 뉴스를 쉽게 정리하고 핵심적인 이슈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올해 들어서도 <KBS 뉴스9> 평균 시청률은 20% 이상을 유지하면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명실상부한 고품격 뉴스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한 도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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