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오른쪽)가 권오창 동아대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신본기가 모교인 동아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신본기는 지난 27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권오창 총장에게 학교 발전기금 500만원을 쾌척했다. 신본기는 경남고-동아대 출신으로 동아대에서 4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11년 롯데에 지명됐다.
신본기는 평소에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빈번하게 나타냈다.
그는 롯데 선수들의 평균 연봉 9198만원에 비해 6000만원가량 적은 30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교 발전을 위해 연봉의 6분의 1가량을 냈다. 지난 해에는 모교에 입단 계약금 일부와 제빙기를 건넸다.
신본기는 "4년 동안 학교로부터 받은 게 많아 보답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 여유가 되면 계속 할 것"이라며 "축구부 해체와 체육지원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후배들이 힘을 내서 다 잘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백업 내야수로 활약 중인 신본기는 18경기에 나서 타율 1할7푼, 3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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