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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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총재, "수개월 내 양적완화 축소 고려" - 마켓워치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수개월 내에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오늘 새벽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향후 몇 달 간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일 경우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지금으로서는 현재 실업률이 완전 고용을 크게 웃돌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지난 30년 사이의 저점에 가깝다"며 "양적완화 축소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연준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인물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왔습니다.
로젠그렌은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7.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퀘스터와 급여세 인상으로 미국 경제에 맞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개선되는 강력한 신호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OECD "세계 경제 내년에 회복된다" - 블룸버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세계 경제 성장이 내년에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의 성장 속도가 유로존의 속도를 앞질러 가며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ECD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9%, 내년에는 2.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일본의 GDP는 올해 1.6%, 내년 1.4%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유로존은 올해 0.6% 하락했다가 내년에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유럽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 느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성장 견인역할에도 OECD는 올해 세계 전체의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3.4%에서 3.1%로, 내년은 4.2%에서 4.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어 칼로 파도안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각 국가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위험들에 대처하기 위해 모두 다른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美 주택담보대출 8.8% ▼..금리 상승 탓 - 로이터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가 3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차환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주택담보대출 신청자 수가 전주보다 8.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기존 높은 금리에서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차환 수요가 전주보다 12%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30년 만기 대출상품의 평균 고정금리는 전주 3.78%에서 3.9%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최근 14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부대표는 "지난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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