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다음(0357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수익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9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게임을 바꿀 한방이 없지만,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 매출 증가율은 RPS(쿼리당 검색광고 매출) 상승과 기저효과 등으로 분기마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증가, 게임 매출도 신작 출시 증가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5.1% 증가할 전망"이라며 "검색광고주수가 4월말 19만명을 넘어섰고, RPS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체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중반으로 상승했다"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효과가 나타나면서 광고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검색광고 매출 증가, 모바일 광고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46억원과 2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7.8%, 16.4%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률도 19.5%로 1분기보다 1.4%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인원을 충원할 예정이고, 마케팅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혀 그 집행 규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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