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워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실업률이 완전 고용을 크게 웃돌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지난 30년 사이의 저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향후 몇 달 간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일 경우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연준 정책 결정에 투표권을 가진 인물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지지해왔다.
로젠그렌은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7.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방정주의 예산이 자동 삭감되는 이른바,시퀘스터와 급여세 인상으로 미국 경제에 맞바람이 불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개선되는 강력한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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