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 대통령 조카사위 대주주 저축銀 압수수색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검찰 "원칙대로 수사하겠다"
2013-05-31 07:42:53 2013-05-31 07:45:38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조카사위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스마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남일)는 지난 29일 스마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하고 PC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이 현 정부 들어 박 대통령 친인척 관련 범죄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부당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의 고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했다”며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으로 법과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박 회장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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