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M&A 시장 활성화 될듯"
2009-01-12 07:1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과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는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 등 111개사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이르면 이달 중 70~80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하게 된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기업들은 채권단과 협의해 부채상환 유예를 받거나 출자전환을 통해 부채를 줄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자산 매각 등 경영 정상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업 자체가 M&A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사례가 줄을 이을 수 있다. 또 건설·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면 시장에 나오는 매물 수도 그만큼 늘게 된다.

주류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두산 등을 비롯해 계열사 매각이나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하는 대기업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저축은행·캐피털·증권·투신사 등 금융권도 연체률이 높아지면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어닥칠 가능성도 크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외국계 자본들이 국내 기업을 투자처를 삼았지만 이번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는 외국계 자본들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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