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제조업 PMI 50.8..예상 밖 증가
2013-06-02 10:05:37 2013-06-02 10:08:4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뒷받침했다.
 
2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6은 물론 사전 예상치 50 역시 상회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51.8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생산지수도 전달보다 0.7포인트 오른 53.3을 기록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48.8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경제는 앞서 공개된 HSBC의 제조업 PMI가 49.6으로 7개월만의 위축 국면에 접어든 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날의 지표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나며 경제 구조조정을 추구하는 중국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
 
장즈웨이 노무라홀딩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두 지표의 엇갈린 반응은 산업생산이나 전력 소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을 대두시켰다"며 "정부의 PMI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통화 완화 가능성을 낮췄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의 무역 수지는 오는 8일에,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는 오는 9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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