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삼성증권은 2일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당분간 제한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석유화학 시황이 단기적인 바닥을 통과하면서 반등이 전망된다"며 "지난 한 달 동안 나프타 가격을 필두로 주요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소폭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가 단기 바닥을 확인했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며 숏커버링이나 재고축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셰일 가스 붐으로 인한 구조적인 하락세는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고 지적됐다.
그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저렴한 원료공급에 대한 접근성과 내수시장의 성장성 면에서 크게 불리해 구조적인 하락세를 피할수 없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 붐으로 인해 프로판 탈수소 공정의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이에 중국에서 총 프로판 탈수소 프로젝트가 모두 17개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 8개가 오는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섹터에서는
LG화학(051910)이 비석유화학 부문의 설비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최선호종목으로 꼽혔다.
(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