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신규 주택가격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는 지난달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6.9% 올라 ㎡당 1만180위안(1659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한 10대 도시의 주택가격은 ㎡당 1만720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나 상승했다.
5월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 4월에 비해서도 0.81% 올라 월간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우펀 관계자는 "대지가격 상승, 주요 도시 내 공급 부족, 통화완화책에 대한 기대 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며 "주택가격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각 지방정부에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이후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와 충칭 내 부동산 보유세 시범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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