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서비스업 PMI 54.3..15개월째 '확장'(상보)
2013-06-03 10:31:47 2013-06-03 10:34:55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1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5월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달의 54.5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15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을 웃돌았다.
 
구체적으로는 재고지수, 중간가격 투입지수, 비즈니스 활동 예측지수 등이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다.
 
이 가운데 중간가격 투입지수는 54.4로 전달보다 3.3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비즈니스 활동 예측지수도 62.9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49.2로 전달보다 2.8포인트 하락했고, 신규 주문지수도 0.8포인트 떨어진 50.1을 기록했다.
 
◇중국 서비스업 PMI 추이(자료=중국국가통계국, 뉴스토마토)
 
차이진 CFLP 부회장은 "서비스업 PMI가 54를 상회한 것은 서비스업 경기가 나쁘지 않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스테픈 그린 스탠다드차타드 중화권 리서치 담당자 역시 "서비스업은 중국 경기에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중국의 고용은 서비스업에서 대부분 이뤄졌다"며 "시멘트, 철강 산업 등 전통적인 제조업의 둔화 영향을 상쇄시켰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 역시 서비스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산업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서 "중국 정부는 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업 육성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비스업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45%를 차지했다. 2003년의 41%에서 개선된 것으로 2015년에는 이 비율이 47%까지 확대될 것으로 당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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