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KT(030200)에 대해 자회사 수익 호전으로 기업가치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황인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도 상승하는 추세"라며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는 2011년 830억원, 2012년 1970억에서 올해는 3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KT렌탈 매출액은 향후 3년간 연평균 12% 증가하고 BC카드는 모바일 결제에서 KT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개월 동안의 주가 흐름에 대해서는 "시장 대비 상회했으나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보다는 낮았다"며 "이동통신 점유율 하락과 유선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 경쟁력을 회복하고 내년부터는 유선통신 매출 감소세도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무선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수익 호전으로 향후 2년간 영업 이익은 연평균 2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만약 KT가 1800MHz 주파수를 재분배받으면 LTE 경쟁력이 높아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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