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최근 여름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냉방기 사용 등 전력수요가 크게 늘자 전력당국이 전력수급 경보수준을 '준비'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보가 ‘관심’ 단계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전력거래소는 5일 오전 9시21분부로 전력 예비력이 450만㎾를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 경보를 준비로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력수급 경보는 실시간 전력 예비력에 따라 준비(400만㎾ 이상 500만㎾ 미만) → 관심(300만㎾ 이상 400만㎾ 미만) → 주의(200만㎾ 이상 300만㎾ 미만) → 경계(100만㎾ 이상 200만㎾ 미만) → 심각(100만㎾ 미만)의 5단계로 구분된다.
(사진제공=뉴스토마토)
문제는 무더위로 냉방기 가동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경보 발령시각도 계속 당겨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전력수급 경보 준비가 발령된 시각은 지난 3일에 오후 1시31분, 4일은 오전 10시22분이며 이날은 오전 9시21분부였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 전력수요가 6300만㎾대 후반에 이르고 전력 예비력도 300만㎾대 중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라며 "전력수급 경보를 관심으로 발령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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