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바논전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과 레바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의 결과에 대해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5일 새벽(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치러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경기에서 전반 12분 레바논의 코너킥 상황에서 하산 마툭에게 골문을 내준 뒤 계속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김치우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이로써 한국은 3승2무1패(승점 11·골득실 +6)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선두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골득실 +2)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A조 1위에 올랐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인터넷판 뉴스로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 대표팀이 이후 맹공을 펼쳤지만, 상대 골키퍼의 호수비 등으로 부진했다"며 "김치우가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순간에 극적인 골로 무승부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우즈베키스단과 승점 11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서 1위"라며 "한국,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상위 세 팀이 승점 1점차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매체 '게키사카'는 "한국이 극적으로 비겼지만 A조 상위 세 팀이 2경기를 남겨놓고 물고 물리는 싸움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경기 직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며 "한국은 승점 11로 올라 경기가 없었던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선두로 부상했다"라며 간략하게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은 귀국 직후 곧바로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로 향해 홈에서 치러지는 11일 오후 8시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서울월드컵경기장), 18일 오후 9시 이란과 치를 8차전(최종전, 울산 문수구장)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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