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수요감소로 6년만에 첫 분기손실을 기록했다.
알코아는 1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11억9000만달러(주당 1.49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56억9000만달러에 머무르며 19%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시장 예상치인 주당 7센트 순손실 또는 10센트 순이익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에 6억3200만달러의 순이익(주당 75센트)을 기록했던 알코아는 세계 경기 동반 후퇴의 영향으로 6년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이날 알코아의 생산 축소 결정을 반영,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0달러에서 8달러로 낮췄다.
앞서 알코아는 지난 6일 올해 투자규모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전체인력의 13%인 1만3500명을 감원하는 한
편 생산도 18% 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선두로 미국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들어간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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