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달 10~15일까지를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으로 지정하고 미래부와 함께 10일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 개최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은 건전한 인터넷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정부부처, 포털, 민간단체 등이 함께 집행하는 국민 참여 행사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 기간동안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체험활동, 이용자 개인정보 교육 등이 전국 60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이어 12일에는 부천 계남초등학교에서 '방송통신위원장과 함께하는 인터넷윤리 순회강연'이 열린다.
아울러 '찾아가는 교육- 워킹맘 인터넷 윤리 강연'과 '스마트폰 사용 순회강연' 등 학부모 교육도 이뤄진다.
또 오는 25일 분당에 위치한 한국 잡월드에 '인터넷 윤리 체험관'을 개관해 유아·청소년들이 악플 잡기 게임, 선플달기 인증샷 등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통해 인터넷 이용 예절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국 55개 지역에서 선플운동본부와 함께 선플달기 거리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렸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아름다운인터넷세상'과 친구를 맺거나 웹페이지에서(
www.digitalculture.or.kr, www.iculture.or.kr) 댓글달기 캠페인에 참여하면 3000명을 추첨해 데이터 500MB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통위는 또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격려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 이 영상은 KBS, EBS, 케이블 방송, 지하철 및 유투브(http://www.youtube.com/watch?v=q17XlC03kI8) 에서 볼 수 있다.
20일에는 명동 은행회관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피해자 대책 마련을 위한 ‘사이버폭력 진단 및 대응 세미나’를 연다.
방통위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피해 학생과 가족 입장에서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상황을 재조명하고 상담·신고 등 피해자 구제 시스템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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