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를 자극할 만한 요인은 여전히 많다는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휴켐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이 기대치를 밑도는 이유는 낮은 가동률과 탄소 배출권 가격 급락 때문"이라며 "전체 생산능력을 지난 2010년 말 대비 60% 가까이 늘렸지만 증설을 요청한 최대 고객사의 주문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켐스의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은 기대할 수 없지만 주가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해외 투자 프로젝트가 확정될 지 여부와 탄소배출권 가격의 반등 시점을 포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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