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높은 실업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CEO) 유럽연합(EU) 내에서 가장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유럽고용연합(FedEE)은 유럽국 간의 임금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나 몇몇 국가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CEO는 시간당 최대 1144유로를 챙겼고, 스페인 CEO는 시간당 946유로를 벌어들였다.
이탈리아, 스페인 CEO들이 고액연봉을 받는 동안 실업률은 치솟았다.
이탈리아 실업률은 2012년 1분기 기준 12%로 3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올 1분기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인 27.16%로 집계됐다.
반면 비교적 경제가 안정된 유럽국 CEO의 임금수준은 오히려 낮았다.
역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CEO는 시간당 최대 647유로를 받았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CEO는 각각 655유로, 581유로를 벌었다.
한편, 안젤라 아렌츠 버버리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CEO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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