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지난 13일 개관한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견본주택이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산 신도시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복합단지에 새집 교체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다.
일산 내 개관한 견본주택들이 대부분 파주 운정, 식사지구 등 2기신도시 단지를 소개하는 것과 차별화 된 점도 방문객들을 자극했다.
이정길 분양소장은 "목요일임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며 "일산 중심권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단지라 방문객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일산 요진 와이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최봄이 기자)
Y CITY는 최고 59층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전용 85㎡ 이하 비율을 60%로 구성해 중소형을 선호하는 분양시장 트렌드에 맞췄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 6만6039㎡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서울에서 일산으로 진입하는 관문에 자리하고 있다. 노른자 땅임에도 오랫동안 비어 있던 백석동 옛 출판단지 부지로 22년만에 베일을 벗고 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59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6개동(2404가구), 오피스텔 348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평형은 전용 59~244㎡로 다양하다. 중대형 펜트하우스는 전용 156~244㎡ 28가구가 들어선다.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일부 세대에서 일산시내, 한강,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 단지 모형(사진=최봄이 기자)
단지 구성에서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힘쓴 흔적들이 엿보인다. 모리도시기획, 디스테파노 등 세계적인 건축그룹과 협업해 품격을 높였다.
일본의 롯본기 힐즈를 만든 모리도시기획이 복합단지의 컨셉을 만들었고, 미국의 초고층 전문회사 디스테파노는 건축디자인을 맡았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을 디자인한 찰스그룹은 상업공간을 설계했다. 단지 내 상가는 유럽풍 쇼핑스트리트 형태로 조성된다.
환기와 통풍에 취약한 주상복합의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도 도입했다. 3면 개방에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 개별환기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더불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차단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구조를 보강했다. 법정기준보다 70mm 두꺼운 250mm 콘크리트 슬라브와 30mm 완충제를 설치한다.
동체감지기를 비롯한 무인경비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등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세대 거실에 설치된 동체 감지기는 외부인이 출입하면 입주자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게 된다. 검침원이 방문하지 않고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자동 검침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600만원으로 평형, 층에 따라 다르다.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 맞은편에 마련됐다. 2016년 입주 예정으로 이달 18일 특별공급, 19일 1·2순위, 20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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