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 경기에 2번타자로 출전한 추신수가 다시 톱타자로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전날 경기에서 전략상 2번 타자로 출전했던 추신수는 제자리를 되찾아 출루능력을 뽐냈다. 이 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9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제프 사마르자의 153㎞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타점도 기록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상황에 사마르자의 6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슬라이더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연달아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6회 추신수는 1사 이후 사마르자로부터 볼넷을 고르며 1루를 밟았다. 후속 잭 코자트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다음 타자 조이 보토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되는 사이 이번에도 홈으로 들어왔다.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제임스 러셀을 맞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연장 11회에서는 삼구 삼진으로 잡혔고, 연장 13회에서도 2사 후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4회 수비에서 상대 외야수 훌리오 보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5-6으로 석패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27패(40승)째를 당했지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의 자리는 계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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