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홍수피해 복구 위해 80억유로 푼다"
2013-06-14 15:50:27 2013-06-14 15:53: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 정부는 지난 2주동안 입은 홍수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대 80억유로(12조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독일 중앙정부와 16개 주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구호자금 조성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증세나 재정지출보다는 채권 발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켈은 "중앙정부와 16개 주가 똑같이 반반씩 부담하는 '연대펀드(solidarity fund)'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산업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번 홍수피해로 인한 손해액은 110억유로 이상이다. 이는 지난 2002년 독일 동부를 강타한 '세기적 홍수' 때 발생한 피해액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독일의 3대 강 중 두 곳인 다뉴브강과 엘베강이 범람하면서 수천만 에이커의 농지와 마을이 물에 잠겨 피해 규모가 켜졌다.
 
한편, 여론 조사결과 독일인의 사분의일이 직장과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해 구호금을 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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