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이해도 높여 기업 `안전성 관리의식` 키운다
2013-06-17 11:00:00 2013-06-17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기업을 대상으로 리콜제도에 대한 지역 순회 설명회를 연다. 리콜이 필요한 줄 알면서도 제대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안전성 관리에 소홀한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공산품과 전기용품 제조·판매자를 대상으로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의 안전성 조사와 리콜조치 등 사후 안전관리 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한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17일부터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안전기준에 미달인 제품을 리콜하는 것만큼 부적합률이 높거나 리콜이 많이 발생하는 품목에 대해 안전성 조사와 리콜 정책방향을 설명해 리콜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기표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월 제품안전기본법 시행 후 제품에 대한 기업의 안정성 관리 의식은 크게 높아졌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부품을 누락하거나 안전기준을 잘 몰라서 부적합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금영 기표원 제품안전조사과장은 "설명회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20일에 대구, 24일에 수원 등 총 3회 열린다"며 "기업이 정부의 리콜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리콜 후 기업의 이미지가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만큼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안전기준 준수의식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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