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종편의 SO 협박은 불공정행위..모니터할 것"
노대래 위원장 국회 정무위에서 "사실이라면 법을 크게 위반한 행위" 지적
2013-06-17 16:54:32 2013-06-17 16:57:42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협박 행위에 대해 "사실이라면 법을 크게 위반한 행위가 될 것 같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노 위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종편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를 촉구하는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관련 혐의를) 모니터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종편의 SO 협박 행위가 드러난 사실을 지목하며 "이건 가격담합 행위이자 불공정 행위"라며 "공정위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종편 모회사 신문 4개사 편집인들이 태스크포스를 구성, SO를 압박해 수신료를 올려달라 요구하고 기자들을 동원해 국회와 정부에 미디어렙법 적용 유예기간을 지금보다 늘리도록 해야 하며 특히 검찰수사로 궁지에 몰린 CJ를 집중 공략하자고 모의한 사실을 폭로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제공=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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