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가 철로와 고속도로 등의 기반시설에 30억유로(4조5000억원)를 투자해 관련 분야에서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16일 (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6시간의 각료회의 끝에 경기 활성화를 위한 비상 대책안을 마련하고 이를 오는 19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16년 말까지 50억유로의 재원을 마련해 국가보증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경기 활성화 방안으로는 5억5000만유로 상당의 전기세를 감면하는 안이 포함돼있다.
더불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 학교 건물을 개·보수하는 데 1억유로의 자금을 투입하고 3000명의 교직원을 신규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는 "대책안을 통해 이탈리아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연립정부 양측 의원들이 경제 성장 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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