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세훈 압력 의혹' 산림청 압수수색
2013-06-17 19:58:55 2013-06-17 20:02:04
[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17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인천 무의도 건설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산림청을 압박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산림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산림청 국유림관리과 등 인·허가와 관련한 부서 3~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파일과 문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원 전 원장은 홈플러스가 인천 무의도에 임직원 연수원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산림청에 인·허가 압력을 넣은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9~2011년 인천 무의도에 연수원 설립을 추진했지만, 산림청은 국유림 및 자연경관을 훼손을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이후 원 전 원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황모씨가 대표로 있던 황보건설이 홈플러스로부터 연수원의 기초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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