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삼성동 유휴 국유지 250억 첨단빌딩으로 바꾼다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식 개최
2013-06-18 10:08:07 2013-06-18 10:11:1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유휴 국유지를 250억원 가치의 첨단빌딩으로 재탄생시킨다.
 
캠코는 18일 기획재정부와 함께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유지에서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영철 캠코 사장과 이원식 기획재정부 심의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동 나라키움 빌딩 조감도(사진제공=캠코)
 
캠코는 기재부로부터 위탁받은 대지면적 1254.5㎡와 608.2㎡의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착공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1년2개월동안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각각 지상 6층·지하 2층, 지상 4층·지하2층 규모의 첨단 빌딩으로 신축했다.
 
나라키움 삼성동빌딩 준공으로 해당 국유지의 재산가액은 올해 공시지가 기준 133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약 2배 상승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억원의 임대료 수입이 국고로 들어올 전망이다.
 
아울러 우수한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되며 향후 필요시 행정목적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나라키움 삼성동 빌딩 준공으로 장기간 미활용됐던 국유지의 활용가치를 파악하고 이 부지위에 친환경 첨단 건물을 완성시켜 국유지의 가치를 제고했다"며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의 활성화, 주변지역 가치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 사장은 또 "앞으로 캠코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유재신 관리 효율화를 위해 공공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을 대상으로 국유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정수입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유재산 위탁개발은 종래의 소극적 유지·보전에 머물렀던 국유재산 고나리를 적극적 개발·활영으로 바꿔 국고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된 제도다.
 
캠코는 지금까지 서울 중고 저동 남대문세무서 건물, 대전 월평동 통계청 건물 등 모두 9건의 위탁개발을 통해 국유지의 시장가치를 847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약 330%가량 증대시켰다.
 
현재 캠코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1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이전해 사용할 '세종시 종부출연 연구청사' 위탁개발사업을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시공중이다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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