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朴대통령 공약 특별감찰관제 '재검토' 요구
감사원 업무와 중복 우려..고위직 감사 강화 약속
2013-06-18 13:03:58 2013-06-18 16:52:4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양건 감사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특별감찰관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 원장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특별감찰관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자 “특별감찰관제는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감찰관제가 감사원 업무와 중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대통령은 특별감찰관제를 만들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부패를 수사하겠다고 대선 기간 동안 공약한 바 있다.
 
양 원장은 감사원이 제 역할을 못해서 특별감찰관제가 거론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고위직 비리에 대한 감사가 부족했다는 것 부인하기 어렵다. 감사를 강화하기 위해 일부 조직 개편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감사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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