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장관 "산업계 동반성장이 창조경제 바탕"
2013-06-18 15:56:36 2013-06-18 15:59:41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배려하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협력업체의 아이디어가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게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과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등을 비롯해 삼성그룹과 현대차(005380)그룹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에서 "동반성장 분위기를 대기업과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켜 동반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윤 장관은 "유럽 경제위기에 따른 국제경기 침체와 엔低 영향으로 우리 경제가 수출부진 등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으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본과 노동 등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이상 대기업만을 집중 지원해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힘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상직 장관은 최근 우리 사회에 팽배한 경제민주화와 반기업 정서에 대해서도 기업이 경제성장에 이바지함으로써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산업부 장관은 "최근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반기업 정서가 확대되고 기업을 규제하는 분위기가 생겨나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그러나 근본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확대해 경제를 성장시켜야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려는 움직임과 격려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내부컨설팅을 통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현대차는 부품산업 진흥재단을 만들어 협력사를 돕고 있다"며 "대기업은 자발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민간이 동반성장을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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