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회장 내정자, 노조와 면담..'해빙모드' 돌입
내일부터 출근 가능할 듯
2013-06-18 16:39:59 2013-06-18 16:43:04
(사진제공=KB금융지주)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 내정자가 국민은행 노조와 대화에 나서면서 노조의 출근 저지 등 갈등 국면이 해결 모드로 돌아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을 찾은 임 내정자는 출근 저지시위를 벌이고 있는 박병권 노조위원장 등 국민은행 노조와 만났다.
 
국민은행 노조는 임 내정자가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지난 5일부터 명동 본점에서 출근저지 시위를 벌여 왔다.
 
임 내정자는 이날 면담에서 정식 취임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와 대화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노조와의 소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앞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설명했고, 국민은행의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경영 전략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국민은행 노조도 임 내정자의 대화 의지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내 앞으로 노조가 출근 저지투쟁을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가면 KB금융 사태는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중으로 출근 저지투쟁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오후 회의를 통해 뜻이 모아지면 내일부터 출근 저지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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