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5월 자동차 판매량 20년來 최저 수준
2013-06-19 00:29:47 2013-06-19 00:32:5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유로존 내 자동차 판매량이 2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지난달 유럽 지역서 등록된 신차가 108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판매 실적이다.
 
업체별로는 푸조가 13%, 르노가 10%의 감소세를 보였고, GM과 피아트는 각각 11%나 줄었다.
 
또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은 2.8% 줄어든 반면 메르세데스 판매는 2.8%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영국을 제외한 나머지 26개국 회원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부진했다.
 
영국이 11%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에서 9.9%나 줄어들고 프랑스•이탈리아 판매량은 각각 10.4%와 8%나 감소했다.
 
퍼디난트 두텐회퍼 독일 뒤스베르크대학 자동차연구소 이사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며 “이는 남유럽 부채위기가 더 심화되거나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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