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원(0.30%) 오른 113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32.4원 출발해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으로 역외 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는 점도 환율 레벨을 끌어올렸다.
다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고 1130원대 중반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추가 상단은 제한된 모습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호주달러 등 아시아통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FOMC를 앞두고 숏(매도) 심리가 제한되고 있다”며 “1130원선 중반에서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경우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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