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일 오후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를 국가과학기술심의회(운영위원회)에 보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조사·분석은 정부 조직개편 이전의 31개 정부부처에서 지난해 협약을 체결해 추진한 529개 사업, 4만9948개 세부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총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 현황을 보면 총 투자액은 15조9064억원으로 지난 2008년 10조9936억원에 비해 1.45배 확대됐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 방위사업청,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중소기업청 등 주요 5개 부처와 청이 전체의 83.4%인 13조2584억원을 차지했다.
교과부는 기초연구 중심의 대학과 출연연에, 지경부는 개발연구 중심의 기업과 출연연에 중점 지원하는 등 각 부처는 고유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지원 분야와 대상을 차별화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분야별 투자현환을 보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가 본격화되며 공공분야가 10조2743억원으로 5조6321억원인 산업분야의 약 1.8배에 달했다.
아울러 최근 5년간 출연연 지원사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했으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와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도 지난 2008년 25.6%에서 지난해 33.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목표(2017년까지 40%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미래유망기술 분야에서는 미래 핵심기술 확보와 신규 시장개척을 위해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항목별로 보면 분석 대상 연구과제 중 18%에서 공동 또는 위탁 연구를 수행했으며 기초연구 중심의 교과부는 소규모 개인연구 형태로, 개발연구 중심의 지경부는 대규모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과제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여성 연구 책임자의 비중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세 이하 젊은 여성의 참여가 두드러져 국가 R&D 사업에 여성과학기술인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보고서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 결과를 반영해 내달 말 각종 통계표와 함께 발간 및 배포되며,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www.ntis.go.kr)를 통해 국민들도 쉽게 확인·활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