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기술'(CCS) 개발을 위해 올해 23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CCS 기술은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 평가에서 오는 2050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CO₂) 총 감축량의 19%에 해당하는 8.2Gt(기가톤) 감축에 기여하고 연평균 84조원의 세계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된 바 있다.
이에 미래부도 미국,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발맞춰 CC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1년 CCS 거점기관으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KCRC)를 설립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Korea CCS 202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Korea CCS 2020' 사업착수 3차년으로 CO₂흡수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세계 최저수준인 2.5GJ(기가줄)/톤CO₂낮추는 습식공정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세계 최고수준의 흡수제와 비교해 2배 이상의 흡수능력을 가지면서도 50% 이하의 반응열을 갖는 흡수제를 개발한데 이어 흡수속도까지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부는 "CCS 핵심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CO₂포집 및 전환기술 중 일부 원천기술에 대해 미국 텍사스대 베니 프리만, 버지니아공대 제임스 맥그라드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CRC를 거점센터로 해 습식분야 세계최고 전문가 그룹 미팅 프로그램인 '루미난트 프로그램'과 미국 저장실증 프로젝트 'GCCC 파트너쉽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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