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전세계의 백만장자가 1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C웰스매니지먼트와 캡제미니가 71개국에서 투자 가능한 재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부자를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백만장자는 1200만명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사진제공= LA Times
윌리엄 설리반 캡제미니 파이낸셜서비스 글로벌 부문 대표는 "주요국 주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백만장자가 100만명 이상 늘었다"며 "글로벌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백만장자의 재산은 46조2000억달러로 전년대비 10%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40조7000억달러를 웃돈 것은 물론, 역대 최고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백만장자 재산은 지난해 12조7000억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아시아와 태평양 백만장자의 재산이 700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향후 1~2년 내에 아시아 지역의 백만장자 재산이 다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부자는 자산의 37%를 주식에 투자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백만장자는 부동산 투자를 선호했다.
다만,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여전했다. 북미지역 백만장자들은 그들의 자산 중 20%는 현금으로 채웠으며 일본 백만장자는 절반 가량이 현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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