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물류 기업인 페덱스의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페덱스는 4분기(3~5월) 순이익이 3억300만달러(주당 0.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5000만달러(주당 1.73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다만 구조조정 비용과 항공 장애 비용 등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2.13달러로 전년 동기의 1.99달러에서 늘었다.
앞서 회사측이 제시했던 전망치 1.90~2.10달러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이 기간 매출은 3.6% 늘어난 114억달러를 나타냈다. 사전 전망치 114억4000만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한편 페덱스는 2014 회계연도의 조정 순익이 7~13%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1% 였다.
앨런 그래프 주니어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4 회계연도까지는 회복세가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추세는 2015 회계연도부터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고객들이 페덱스의 저렴한 요금을 선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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